함양에 ‘죽염 항노화 특화농공단지’ 생긴다
함양에 ‘죽염 항노화 특화농공단지’ 생긴다
  • 박우진 기자
  • 승인 2015.11.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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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가, 2022년까지 500억 투자… ‘6차 산업형단지’로 조성

7년 뒤인 2022년에는 항노화와 웰빙체험이 가능한 대규모 죽염관광자원이 경남 함양군에 탄생할 전망이다.

경남 함양군(군수 임창호)은 30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와 함양군, ㈜인산가가 죽염특화농공단지조성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지사와 임창호 군수, 김윤세 ㈜인산가 대표가 각각 협약서에 서명하고 항노화 산업의 진흥 및 인산죽염 항노화 특화농공단지 투자계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상호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산가는 2017~2022년 함양읍 죽림리에 연차적으로 총 500억원을 투자해 죽염가공시설·농특산물 가공시설·체험시설·문화시설 등을 아우르는 30만㎡ 규모의 인산죽염 항노화 특화농공단지를 조성하고 투자가 완료되면 120여명의 인력을 고용하기로 했다.

도와 군은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농공단지 개발의 기반조성에 대한 정부지원과 행정절차 등을 최대한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투자협약은 도와 군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순수민간기업이 거금을 투자해 지역의 우수한 항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 특화농공단지를 조성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인산가는 1987년 설립돼 연간 199억원(2014년 기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함양대표 죽염가공업체로 이번 특화농공단지조성을 통해 기존의 산재된 생산시설을 단지 내로 집약시켜 효율적 관리로 경영비를 절감하고 생산품의 판매와 웰빙체험·교육·문화 등 지역문화를 포함하는 시설 설치로 융복합 6차산업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홍준표 지사는 “경남도는 경남미래 50년 사업의 핵심산업으로 항노화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지리산권을 중심으로 한 한방항노화 휴양체험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로 작용해 항노화산업이 서부경남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창호 군수도 “죽염특화농공단지가 조성되면 죽염과 각종 농특산물을 활용한 항노화 제품이 생산되는 것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함양인지도 상승 등으로 함양이 항노화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함양/박우진 기자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