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는 기본, 시민 모두 살기좋은 하남 건설 ‘매진’”
“복지는 기본, 시민 모두 살기좋은 하남 건설 ‘매진’”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5.06.25 14:4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6기 1주년 맞는 이교범 하남시장
▲ 이교범 하남시장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로 진정한 자족도시 조성
교육 경쟁력 강화·지역인재 육성 ‘명품 교육도시 완성’

“인구 36만 자족도시 하남의 미래를 펼치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이교범 경기도 하남시장은 지난해 7월1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시장은 “하남의 경제를 더욱 발전시키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며 “40건의 공약 위에 5대 핵심사업을 토대로 4년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민선6기 첫 출발의 의지를 밝혔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하남시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민선6기 1주년을 맞아 이교범 시장이 추진한 주요 현안사업들을 살펴보고, 이 사업들이 하남시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을 살펴본다.

◇ 진정한 자족도시,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민선5기부터 현재 민선6기까지 이 시장이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추진한 것은 바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다.

바로 그 첫 성과물은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 공사로 내년 9월 오픈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공사가 한창 중인 하남유니온스퀘어는 이 시장의 민선5기 때인 2011년부터 시작했으며 국내의 신세계와 미국의 터브만사가 공동 참여한 이 프로젝트는 2억8000만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해 지자체 외자유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을 비롯해 명품전문관, 영화관, 쇼핑몰, 키즈 테마파크, 아쿠아월드, 문화센터 등이 들어선 새로운 개념의 쇼핑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하남유니온스퀘어 개장으로 하루 10만명의 유동인구 창출, 약 3조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7000명의 직접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가 미칠 전망이다.

대형 쇼핑몰 입점 등으로 침체가 우려되는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도 빼놓지 않았다.

이 시장은 지역 내 신장시장, 덕풍시장의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 완료 또는 진행 중에 있다.

또 시장 매니저 지원, 온누리상품권 구입 등 7개 사업에 24여억원을 투입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다 서울 동대문 장한평의 서울자동차부품상가 유치가 탄력을 받고 있으며, 한국패션협회의 이전 및 패션복합단지 조성도 계획 중이다.

◇ 지하철5호선 연장사업 등 ‘교통도 문제없다!’

지난해 9월30일, 하남시민의 가장 큰 염원이자 시 발전의 축이 될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인 착공식을 가졌다.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은 7.7㎞ 구간에 5개 정거장이 설치되며 2018년까지 상일동에서 풍산지구까지 1단계 우선 개통, 2020년에 창우동까지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철이 개통되면 하루에 10만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남시부터 서울 종로3가까지 40분대 연결이 가능해 대규모 공공주택사업인 미사강변도시를 비롯해 하남지역 주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하철9호선 하남연장을 추진하고, 시내·시외 버스노선 유치로 버스환승공영차고지 활성화 및 미사지구 시내버스 노선 확충 등을 통해 광역교통체계를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 ‘명품 교육도시 완성’

이교범 시장은 충북제천의 세명대학교 유치를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로 정했다. 하산곡동 미군 반환공여지 내 종합병원과 연구시설이 갖춰진 대학 유치를 위해 지난해 7월 충북 제천의 세명대를 우선 협상자로 선정했다.

최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가 수도권 내 대학만 반환공여구역에 이전·증설을 허용하도록 하는 미군공여구역법 개정안을 의결해 혼란을 야기했으나, 이 시장은 민·관 협력 체제를 이끌어내며 개정안 저지와 세명대 캠퍼스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와 세명대는 그린벨트 해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 캠퍼스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하남캠퍼스는 2017년 착공, 2020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명문고 육성지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도 추진 중이며, 초·중·고교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학교급식시설 개선, 특기적성 교육 등 학습능력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으로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안전, 도로 등 도시 인프라도 ‘척척’

하남시는 안전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BRT버스환승공영차고지내 면적 636㎡, 3~4층 규모로 CCTV 통합관제센터를 건립해 운영 중이다.

이곳은 회전 추적과 폭력 감지가 가능한 지능형 추적시스템, 200만화소의 고화질 CCTV, 2D/3D 듀얼 레이어 기반 GPS 솔루션 등 최신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대형 개발사업에 발맞춰 신도로 건설도 한창이다. 감일~초이 간 광역도로, 덕풍현대아파트~동경주간 도로 등이 완료를 앞두고 있다.

◇ 복지는 기본,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하남

하남시는 미사 강변도시 내에 장애인복지관, 청소년 수련관, 노인복지회관을 2018년까지는 모두 건립할 계획이다.

또 지역현안사업 2지구 내 여성회관을 건립하는 등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고 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행복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 장애인·노인 일자리 마련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자활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 남은 민선6기 목표는?

이 시장은 “인구가 늘어나는 등 도시가 외형적으로 커진다고 자족도시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역경제 규모를 키워야 한다”며 “남은 민선6기 동안 하남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이 행복하지 않은 발전은 무의미하다”며 “모든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하남/정재신 기자 jsch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