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묵' 세계인 먹거리로 육성
'부산어묵' 세계인 먹거리로 육성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5.04.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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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어묵 산업화 지원계획 수립

부산시는 '2025년 어묵시장 매출 1조원 달성'이란 목표를 설정하고 어묵산업 기반시설 구축과 구조 고도화, 세계시장 진출 지원 등 '부산 어묵 산업화 지원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는 부산 어묵을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을 개척하는 아이템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먼저 안전하고 위생적인 원료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부산시는 우선 내년부터 2019년까지 장림피혁수산가공단지에 2곳의 연육가공공장을 건립하고 장기적으로 장림피혁수산가공단지를 공동생산시설 등을 갖춘 어묵 가공 거점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안전한 원료 확보 차원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프로젝트(ODA)의 하나로 200억원을 투입해 미얀마에 연육가공공장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어묵산업의 구조 고도화도 추진한다. 연차적으로 국·시비 200억원을 지원해 단순 먹을거리에서 건강과 다이어트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먹을거리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먹을거리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부산 어묵의 지리적 표시제를 강화하고, 할랄 인증사업 등 신시장 개척활동을 지원한다. 

부산 어묵 특화를 위한 프랜차이즈 개발도 지원하는 한편 거대 시장인 중국과 유럽 등지의 식품 관련 박람회에 참가해 부산 어묵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부산지역에는 40여 개 중·소 어묵기업이 부산 어묵의 명성을 잇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 "부산 어묵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창조경제혁신 모범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