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대전/김기룡 기자] 대전시가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남경시 및 심양시에서 열린 ‘제4회 대전-남경·심양 비즈니스 상담회’에 대전 중소기업 11개사를 파견, 의미 있는 큰 성과를 거뒀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에는 중소(벤처)기업 11개사가 참가해 중국 기업인 및 바이어들로부터 공동합작․기술이전, 대리점 개설의향 등으로 1189만2000불 수출계약, 205건의 상담을 통해 4155만6000불의 수출상담 및 5건의 MOU 체결을 추진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로 네 번째로 개최된 ‘대전-남경·심양 비즈니스상담회’는 대전시의 남경․심양통상사무소와 대전경제통상진흥원에서 주관한 행사로 남경시 및 심양시의 정부관계자의 후원으로 중국 기업인 등 바이어 약 300명 정도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참가기업들에게 바이어 발굴, 상담장 및 차량 임차료 등의 해외마케팅 비용과 항공료 50%를 지원했으며, 특히 유능한 통역원들의 1인1사 통역 실시로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연료 절감에 탁월한 부동액 첨가제를 선보인 ‘(주)그리닉스’는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몇 년 전부터 자체 시장조사 및 제품테스트 등을 통해 맺은 현지 인맥을 통해 이번 상담회에서 ‘위해동혜무역유한공사’와 약 50억 원의 제품구매 의향서를 체결하고 금년 내 바이어를 대전으로 불러 최종 계약체결을 약속해 향후 더욱 많은 성과를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작년 상담회에 이어 올해 또 참가하여 중국 바이어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주)휴트리’는 금년 7월에 바이어의 요청으로 심양의 시범구에 ‘가로수보호판’ 샘플을 설치했으며 금년 동절기를 지켜본 후 설치된 제품에 문제가 없을 시 내년 3~4월경에 초도물량 약 8만평방미터(금액 130억) 정식계약을 하기로 ‘중국심양구지시정시설유한공사’와 의향서를 체결했다.
농촌의 대규모 농장이나 도시의 가정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원예용 결속기를 선보인 ‘매직그린’은 제품을 직접 수입, 판매하고자 하는 다수의 바이어들로부터 대리상 개설에 대한 문의가 많았으며 ‘청도수점유기비료과기유한공사’와는 금년 내 초도물량 약 1억원의 정식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기능성식품 제조업체 ‘(주)바이오뉴트리젠’은 ‘서사달상무유한공사’로부터 가격 및 거래조건 등 구체적인 상담을 통해 금년내 샘플구매와 연간 약 1억 원 상당의 수출 계약이 예상된다.
이 밖에도 많은 기업들이 뛰어난 기술과 제품으로 남경 및 심양의 바이어들로 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향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한다면 더욱 큰 성과를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대전시와 대전경제통상진흥원 및 대전시 현지 해외통상사무소에서 참가한 기업들의 기술과 품들에 대한 중국시장을 철저하게 분석 후 준비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아울러 참가기업들은 향후에도 이번 비즈니스상담회가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모든 대전기업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될 수 있기를 요청했다.
최시복 시 기업지원과장은 “앞으로 해외통상사무소(남경, 심양, 후쿠오카)의 통상기능을 강화해 대전의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며 “우리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