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서울/고재만 기자] 어린이들의 뛰는 습성 때문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올바른 교통안전을 위한 체험과 흥미 위주의 '로보카폴리' 교통공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원구 중계동에 문을 열었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노후화된 교통공원 시설을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어린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잘 알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캐릭터 '로보카 폴리'가 3일 오전 10시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유관기관장, 학부모, 유치원생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계동 어린이 교통공원에서 개장식을 가졌다.
구는 아이들의 흥미 유발을 통한 체험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변신해 곤경에 처한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는 우리나라 인기 캐릭터인 '로보카폴리'를 배치했다.
구는 365일 체험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지상2층 규모로 교육장을 조성, 1층은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관으로 2층은 체험 위주의 시청각 교육장으로 꾸몄다.
한편 면적 1,566㎡ 규모의 '실외교육장'에는 자전거도로와 교통안전 야외교육장, 각종 캐릭터를 입힌 교육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기존의 시설물을 개선했다.
이번에 리모델링한 로보카폴리 교통공원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배움의 장'인 교통공원에 적용했다는 데 그 특징이 있다.
획일적이고 답습적인 주입식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의 비효율성에서 탈피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조성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유도해 어린이 교통사고도 예방하고 지역사회의 명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