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반도 삼키고 국제적 제제당해
[신아일보=외신종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반도를 "주권 독립국가"라고 선언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 위기의 책임을 물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강도를 높인제재를 17일(현지시간) 단행했다.
EU 외무장관들은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러시아인 13명과 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 인사 8명 등 21명에 대해 EU 내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의 추가 제재 조치를 단행했다.
또 20∼21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고위 인사에 대해 추가 제재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물러서지 않으면 "보다 큰 댓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푸틴은 크림의 독립을 인정하는 포고령에 서명하고 러시아 군대는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 대규모 집결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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