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목포시복지재단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가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성황을 이루고 있다.
‘사랑의 밥차’는 65세 이상 어르신 및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올해 6월부터 무료배식을 실시하고 있다.
배식은 고정식 장소와 이동식 장소로 구분 운영하고 있으며, 혹한.혹서기를 제외하고 연 8개월 운영한다.
고정식 장소는 서남권수산물유통센터 야외 주차장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배식한다.
고정식 운영은 원도심에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실시하게 됐다.
이동식 장소는 관내 어르신들에게 골고루 수혜 혜택을 주기 위해 산정농공단지 콘서트장, 연동주민센터 주자창, KT 주차장, 상동웰빙공원 콘서트장, 부주동 둥근공원 등 권역별로 7개 장소를 선정했다.
7개소는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순회 운영한다.
이동식 사랑의 밥차가 금일(8일)에는 KT 주차장에서 운영됐다. 당초 11월22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날씨가 추워지면 어르신들의 참여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일정을 앞당겼다.
이날 행사에는 450여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따뜻하게 점심을 해결했다.
시 보건소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혈압, 당뇨 등을 체크하며 건강상담을 했고, 재능문화단체인 ‘소리터’ 회원들이 참여해 풍물 및 국악공연을 펼쳤다.
‘사랑의 밥차’는 지금까지 총24회를 운영했고, 9500명 어르신들이 점심을 즐겼으며 1150명의 자원봉사자가 봉사활동을 전개해 훈훈하고 정이 깃든 장면을 연출했다.
차연희 자원봉사센터장은 “사랑과 정성이 담긴 따뜻한 식사를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면서 어르신들이 행복해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덩달아 행복해지는 느낌이다”며 “이러한 작은 활동들이야말로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랑의 밥차’는 IBK기업은행에서 무료급식차량(3.5t 트럭 개조, 1억2000여만원)과 급식비(연3800만원)를 후원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혹서기(12월~2월)에는 중단하고 내년 3월부터 재가동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