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동구 마장동이 기획부터 집행까지 모든 과정을 주민들의 힘으로 추진해 만든 주민 커뮤니티 공간 ‘마주보고’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24일 개장된다. 개장식네는 120여명의 직능단체와 주민들이 참여한다.
‘주민들이 서로 마주보고 소통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은 ‘마주보고’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주민자치 사업으로 사업비 조성부터 시설 조성, 물품구입, 시범운영까지 주민들이 직접 추진했다.
특히 발생 수익금 중 일부는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마주보고 장학회’를 설립해 지원하고,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 추진에도 사용한다.
고재득 구청장은 “사업 추진 전 과정에 주민자치위원들이 참여하고 힘을 합해 이뤄낸 결과가 지금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며 “주민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주민 쉼터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