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우려 해외펀드 ‘추락’
인플레 우려 해외펀드 ‘추락’
  • 신아일보
  • 승인 2008.06.14 1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상승 우려로 해외펀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 대부분의 해외펀드가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특히 중국펀드는 5%가 넘게 급락했다. 반면 원자재섹터펀드는 급등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13일 기준)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3.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펀드는 주식물량 부담과 중국 물가지표와 긴축에 대한 우려로 5.43% 급락했다. 지난 7일 중국 정부가 또다시 지급준비율을 1%포인트 인상했고 경기둔화, 유가급등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조정으로 중국증시는 급락했다. 중국건설 등 IPO재개와 5월 생산자 물가 상승률이 8.2%로 확대되고 소비자물가지표와 추가 긴축조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월간 순위 경쟁에서도 상품선물에 투자하는 원자재 섹터펀드들이 급부상하며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브라질, 러시아, 남미 등 원자재 관련 신흥국 펀드와 직전주 엔화약세로 강세를 보인 일본펀드가 상위권을 고수했다. 반면 금융섹터펀드와 인도펀드가 월간 10% 넘는 손실을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