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35개 품목 특별관리
설 성수품 35개 품목 특별관리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3.01.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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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소기업에 16조4000억 규모 자금 지원
정부가 설 물가안전을 위해 35개 품목을 특별관리 한다.

또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16조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설 민생안정 지원대책’을 정부 합동으로 발표했다.


지원대책에 따르면 물가안정을 위해 쌀, 배추 등 35개 품목이 특별관리 되며 공급물량 확대, 직거래장터 개설, 할인판매 등 성수품 수급안정 계획이 추진된다.


특별 공급기간 중 16개 농축수산물은 1일 9100t에서 1만4200t으로 확대 공급된다.

특히 한파영향이 큰 겨울 채소류(배추 800t 할인공급 등)와 떡쌀용 정부쌀(21만1000t)이 조기 방출된다.


전국 2591곳에는 설 성수품 직거래 장터와 특판행사장이 개설돼 시중가격보다 10~30% 싸게 판매하고 관계부처·자치단체·소비자단체 합동으로 설 물가안정 점검체계도 구축된다.


정부는 서민과 중소기업, 전통시장 등의 자금지원과 임금체불 해소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대설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시설복구비를 설 이전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

전체 규모는 총 221억원(보조 91억원, 융자 130억원)이다.


또 중소기업 등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을 통해 지난해보다 3조3000억원 늘어난 총 16조400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부가가치세 조기환급금을 이달 말까지 지급하고 체불임금청산, 하도급대금 적기지급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부문 중심으로 650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토록 하고 냉동 명태 등 정부비축 농산물 622t을 도매가의 70~90% 수준으로 할인 공급한다.


이밖에 동절기 전국 경로당 6만1773곳에 5개월 간 월 30만원을 지급하고, 사회복지시설 등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대책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