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선포식 후 가진 소등행사는 호수동 공동주택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90.4% 소등이라는 놀라운 소등율을 보였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호수동이 전국 최초로 에너지 절약 마을로 비전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은 안산시 에너지 절약 운동 확산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에너지 절약 실천사업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중 호수동 에너지절약 마을 만들기 추진협의회장은 “지난해 9월 대규모 정전(Black Out) 사태를 겪으면서 에너지 절약이 구호를 넘어 현실의 문제로 직면하고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에너지 절약은 불필요한 전등 소등과 같이 우리 일상에서 흔희 지나치거나 무심코 행하고 있는 전기 사용 습관을 바꿈으로써 실천할 수 있는 것으로 우리동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가운데 에너지 절약 마을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상황에서 동 주민 전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에너지 절약 비전을 수립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전국 최초의 사례로 향후 에너지 절약 마을로써의 호수동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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