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강아지똥’ 발레로 태어나다
동화 ‘강아지똥’ 발레로 태어나다
  • 안산/문인호기자
  • 승인 2011.07.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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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문화예술의전당, 발레 ‘강아지똥’ 공연
한국 아동문학의 거장 故 권정생 선생의 주옥같은 동화 ‘강아지똥’이 아름다운 몸짓 언어, 발레로 태어나다!, 경기도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김인숙)은 여름방학을 맞아 국내 최초로 제작된 발레 ‘강아지똥’을 선보인다.

‘강아지똥’은 권정생 선생의 베스트셀러 동화이다.

‘강아지똥’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으며 연극과 영화로 제작되며 널리 사랑을 받아 왔다.

발레 ‘강아지똥’은 고전발레 기법을 그대로 옮겨놓은 전막이다.

발레를 이해하기 어려운 자녀들을 위해 상징적인 의상과 표현, 쉬운 이해를 위한 나래이션 도입 등 발레에서는 보기 드문 새로운 시도들이 눈길을 끈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강아지똥이 아름다운 민들레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통해 사소하고 작은 것의 가치와 감동스러운 자연의 이치에 대한 교훈을 우아하고 아름다운 발레에 담아 마치 눈으로 보는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 같은 공연으로 재탄생됐다.

이번 ‘강아지똥’은 국내 작가의 베스트셀러 작품이 무용으로 만들어 졌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가장 낮은 곳에서도 서로를 소중하게 아끼고 보살펴가는 마음을 보여주는 따뜻한 생명들의 이야기, 보잘 것 없는 강아지똥이 자신의 몸을 녹여가며 민들레 홀씨를 꽃피우는 단순하지만 감동적인 이야기는 방학을 맞이한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희생의 아름다움을 알려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