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의대생부터 파일럿까지
지난 21일 채널A 연애 예능 ‘하트페어링’에 출연한 입주자들은 피렌체에서 진행된 첫 데이트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첫 페어링을 성사했다. 15세 의대생이자 의료 IT 기업 대표인 찬형, 한국 무용수이자 프리랜서 모델 하늘, 파일럿 창환, 변호사 제연 등 ‘역대급 고스펙’의 입주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페어링하우스’에서의 첫 만남 이후 각자의 취향과 이상형을 공유하며 서로를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4일차에는 ‘1:1 데이트’를 통해 더욱 깊은 대화를 나누며 호감을 확인했다. 우재는 데이트 포기 의사를 밝혀 놀라움을 안겨주었고, 결국 지민이 제연과의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찬형은 하늘에게 세 번 연속 데이트를 함께하며 친밀한 대화를 나누었다. 하늘은 취미와 직업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는 하늘이 석사 과정을 밟은 한국 무용수이자 프리랜서 모델임이 공개되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찬형은 초등학교 이후 홈스쿨링을 했다는 사실을 밝혔고, 스튜디오에서는 그가 만 15세에 당시 대한민국 최연소로 의대에 입학한 6년 차 내과 전문의라는 사실과 함께 의료 IT 기업 대표까지 겸하고 있다는 ‘괴물 스펙’이 공개됐다.
창환은 지원에게 강아지와 고양이를 모두 키운다는 이야기를 하며 그녀가 자신이 선택한 ‘노란색 페어링북’의 주인공임을 알게 되었고, 창환은 파일럿이라는 직업을 가졌음이 밝혀졌다. 두 사람은 데이트 내내 끊이지 않는 대화를 나누며 생활 패턴과 식성, 취향, 결혼 가치관 등이 모두 잘 맞는다는 걸 확인했다. 또한 지원이 “댄스 동아리 출신”이라고 설명하자 창환이 고른 ‘초록색 책’의 당사자가 되어 서로의 페어링북을 고른 두 사람의 만남에 짜릿함을 더했다.
지민은 제연에게 "10년 전 가봤던 곳을 함께 가보고 싶다"라는 말을 이뤄 레푸블리카 광장에서 길거리에서 간식을 나눠 먹었다. 서로에게 남은 경상도 사투리를 캐치하며 공감대를 이루는가 하면, 즉석에서 ‘동반 캐리커처’ 그림을 남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냈다. 스튜디오에서는 지민이 S전자 전략 기획팀 소속, 제연은 5년 차 변호사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마지막으로 지민과 제연은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꼈다. 하지만 우재가 두 사람 앞에 갑자기 나타나 어색한 기류를 불러일으켰다. 지민은 우재에게 선물을 사다줄 것을 약속하며 제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5MC는 만장일치로 찬형X하늘, 창환X지원의 페어링을 예상했고, 지민X제연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들의 예상대로 찬형X하늘, 창환X지원, 지민X제연이 페어링됐다. 마지막 에필로그 영상에서 제연은 우재에게 문자를 보내 “마음이 많이 쓰였다”라고 이야기하며 우재 또한 “(데이트 포기가) 아쉽긴 했지만, 이런 행보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며 제연에게 직진 의사를 밝혔다.
[신아일보] 장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