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서울 영등포 양남시장에 지상 12층 규모 주상복합시설이 다음 달 입주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조성되는 공공지원임대주택 및 상가는 주변 시세 대비 80% 수준 임대료로 공급한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영등포구 양남시장 도시재생인정사업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매입 부동산 규모를 조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임대상가를 도입하도록 했다.
양남시장 도시재생인정사업은 양평동1가 30번지 일대에 시장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시설 일부를 매입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 8월 도시재생사업으로 인정받았으며 2022년 12월 착공해 다음 달 준공을 앞뒀다.
도시재생인정사업은 시설 일부를 공간지원리츠가 선매입한 뒤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과 상가를 임대 공급해 정비사업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양평동1가 30번지 일대 시장정비사업지에는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 주거·상업시설이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들어선다. 공공지원임대주택 38가구는 주변 시세 대비 80% 수준 임대료로 공급한다. 입주는 오는 5월 시작한다.
지상 2층에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입주할 공공지원임대상가를 조성해 업무·판매시설과 제조 공간으로 공급한다. 주변 근린생활시설 시세 대비 80% 수준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임대차 계약을 유지, 갱신할 수 있다.
'서대문구 좌원상가 도시재생인정사업계획 변경안'도 도시재생위 문턱을 넘었다. 변경안에는 2021년부터 추진한 서대문구 좌원상가 도시재생인정사업의 마중물 사업 중 임시이주상가 준공에 따른 예산집행 현행화와 조성 규모 변경 등이 담겼다.
'도봉구 창3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도 원안 가결됐다. 2017년부터 추진한 도봉구 창3동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 사업 종료에 따른 예산집행 현행화와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규모 및 관리 운영 방안 변경 등 내용이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