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 분위기 연출… 내년 2월6일까지 겨울밤 수놓아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17일 오후 5시 30분 회천면 영천리 봇재 및 다향각 특설무대에서 한해를 갈무리하고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대형트리 점등식과 함께 “2010. 보성차밭 빛 축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17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2011년 2월 6일까지 52일간의 겨울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며, 대형트리와 은하수터널, 봇재~다향각 경관조명, 포토 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소망카드 달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점등행사에는 대형트리와 은하수 터널 등 빛 축제 점등과 함께 희망 메시지 전달, TV 축하공연, 불꽃 쇼 등이 아름답게 펼쳐질 계획이며, 연말연시 동안 보성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00년 밀레니엄 트리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록된 차밭 대형트리는 지난해 보다 더 화려하고 큰 규모인 높이 130m, 폭 180m의 규모로 120만 여개의 형형색색 은하수 전구와 LED(액정표시장치)조명을 이용하여 눈꽃이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트리”를 보며 걸을 수 있는 “은하수 터널”과 연인.가족들이 서로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사랑의 포토 존”, “차밭 빛의 거리” 등 이색 체험 거리가 마련 돼 따뜻하고 낭만적인 데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은하수터널 주변 17,000㎡ 면적의 융단 같은 차밭을 아름다운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은하수터널이 끝나는 지점에 서 있는 아름드리 참나무를 테마가 있는 ‘사랑의 나무’로 꾸며 로맨틱한 분위기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보성차밭은 전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 1위에 오를 만큼 가족과 연인 등 누구나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매년 5백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사계절 푸르른 초록이랑은 변치 않는 사랑의 풍경을 담기에 가장 알맞은 곳으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으며, 차밭의 은빛 설경은 겨울 동화처럼 아름답다.
군 관계자는 “연말연시에 보성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보성차밭 빛 축제를 기획했다”면서 “스쳐가는 관광이 아닌 머물면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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