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기후변화포럼 은 2010년 설립된 여야 공동 운영 기구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 구축에 기여한 개인·단체에게 ‘녹색기후상’ 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최평순 EBS PD 등 19개 팀 은 각자의 분야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수상자들의 헌신이 기후행동 확산의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며 이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이 국가 산업경쟁력의 핵심” 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미국 신정부의 파리협정 재탈퇴 결정 등 불안 요소가 있지만,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과 기후 공시제 같은 새로운 무역 규범이 작동하는 만큼, 우리도 에너지 전환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고 말했다.
특히 우 의장은 “제22대 국회를 ‘기후국회’로 만들겠다” 며, “입법과 정책, 그리고 국회 조직의 친환경 실천이라는 두 방향에서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입법권을 가진 국회 기후특위를 구성하는 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했다” 고 전하며, 이를 통해 범정부적인 기후 대응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가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정애·정희용 국회기후변화포럼 대표의원, 안호영·김성회 의원, 김일중 환경정의 고문,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이우균 고려대학교 교수 등 정·재계 및 학계 인사들이 함께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