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중부 최대 8㎝ '대설특보'… 중대본 1단계 가동
남부·중부 최대 8㎝ '대설특보'… 중대본 1단계 가동
  • 장덕진 기자
  • 승인 2025.02.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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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위기경보 수준 '관심'에서 '주의' 단계 상향
전국 시간당 1∼3㎝ 내외의 강하고 많은 눈…
(사진=연합뉴스)

12일 남부·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확대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1∼3㎝ 내외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눈은 이날 저녁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고기동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리는 만큼 관계기관은 도로 결빙으로 인한 다중추돌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 상황과 교통정보를 확인해 출퇴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은 현재 대설로 인한 국민 불편과 피해가 없도록 관계기관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제설·제빙작업을 실시하라고 지시한 상태다. 

출퇴근길 교통혼잡,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노면 상태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눈길·빙판길 감속운행을 적극 홍보할 것도 주문했다.

현재 대설특보가 발효된 전라권, 경상권, 경기도, 충북도 등은 이날 저녁까지 시간당 1~3㎝ 내외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강원도 3~8㎝, 충청권·경상권 1~8㎝, 전라권 1~5㎝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 5~40㎜, 경상권 5~30㎜, 제주도 10~40㎜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신아일보] 장덕진 기자

zh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