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 '생명의 줄' 완강기 사용법 홍보
창원소방본부, '생명의 줄' 완강기 사용법 홍보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5.02.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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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소방본부는 건물 내 화재 시 계단 등으로 대피가 어려운 경우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완강기 사용법을 홍보한다고 4일 밝혔다.

완강기는 고층 건물 화재 시 출입구를 통해 대피할 수 없는 경우 사용자의 몸에 장착하고 창문이나 탈출구(개구부)를 통해 몸무게에 의하여 자동적으로 하강하는 피난기구를 말한다.

2명 이상 탑승 시 사고 위험이 있어 1명씩 교대로 사용해야하며, 건축물 3층에서 10층까지 설치 해야 하고 다중이용업소의 경우 2층에도 갖춰야 한다.

주요 사용 방법은 ▲지지대를 흔들어 고정 확인 ▲완강기 후크를 지지대에 걸고 나사 조이기 ▲창밖으로 릴(줄)을 던지기 ▲안전띠를 가슴 높이로 착용 후 고정링을 이용해 확실히 조이기 ▲창밖으로 발부터 내밀어 탈출 ▲양팔을 쭉 뻗고 벽면을 짚으며 내려가기 순이다.

이에 소방본부는 소방 안전 관리자, 다중이용업주(종업원 포함) 소방안전교육 시 완강기 사용법 교육을 시행 중이며 홈페이지 및 SNS(인스타그램 등)에 완강기 사용법을 게시하여 홍보 중이다.

또한, 창원 시민 안전 체험관에서는 완강기사용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상기 소방본부장은 “완강기는 고층 건물 화재 시 자신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평소 완강기의 위치 및 사용법을 익혀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