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서인천지부, 화재 예방 캠페인 펼쳐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인천지부, 화재 예방 캠페인 펼쳐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5.02.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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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소화기 작동법과 화재 시 대처법 알려
(사진=신천지자원봉사단)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인천지부는 지난 11일 인천 서구 아시아드경기장역 인근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겨울철 화재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서인천지부는 소화기 작동법 시연과 불이 났을 때 생명을 살리는 대처법 등을 설명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화재 예방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억나는 큰불이 있었냐?”와 “불이 나는 원인 중 1위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하며 생활 속 화재 예방법을 설명했다.

이날 서인천지부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행동요령으로 “불이야”하고 소리쳐 주변에 알리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119에 신고할 것을 권유했다. 

또 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성 가스를 흡입하지 않고 불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수건 등을 적셔 코와 입을 가리고 젖은 담요 등으로 몸을 덮은 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함을 안내했다.

화재 예방 캠페인에 참여한 김경훈(80·남·인천 부평구) 씨는 “70년대 대연각 호텔에서 큰불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친구 한 명을 그때 잃었다”며 “불을 조심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된다”고 강조했다. 

소화기 시연에 참여한 심민섭(55·남·인천 검암동)씨는 “군대에서 고기를 구워 먹던 중 산불을 냈다가 솔가지를 꺾어 겨우 불길을 잡은 기억을 되살렸다”며 “오늘 이렇게 소화기 사용법을 듣고 직접 해보니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서인천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인천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나는 것을 멀리서 봤다"며 "화재 연기로 하늘이 시꺼멓게 물드는 것을 보고 화재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인천지부는 화재 예방 캠페인 외에도 ‘자연아 푸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하천정화 등 자연보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