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안전 혁신위' 활동 시작…안전 체계 쇄신 추진
'항공 안전 혁신위' 활동 시작…안전 체계 쇄신 추진
  • 양지영 기자
  • 승인 2025.02.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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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첫 기획 회의…민간 전문가 20여 명 참여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정부가 민간 전문가와 함께 항공 안전 전 분야에 걸친 제도 개선 방안을 만든다. 

국토교통부는 4일 오후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항공 안전 혁신 위원회'(이하 위원회) 첫 기획 회의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에어부산 화재 등 최근 연이어 발생한 항공기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로 우리나라 항공 안전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만들 계획이다. 오는 4월까지 약 10주간 항공 안전, 공항 등 분야 민간 전문가 20여 명이 항공 운항 안전 분과와 공항시설 개선 분과로 나눠 활동한다.

항공 안전 체계 쇄신을 위해 논의할 방안으로는 △저비용 항공사(LCC) 정비 역량 제고 △가동률 높은 항공기 관리 △공항 건설과 운영 규정 간 불일치 해소 △항공사 운항 인허가 시 안전성 검토 강화 △항공 안전 투자 공시제도 내실화 △공항 건설·운영 규정 개정 △공항 운영증명과 운영검사 내실화 등이 있다.

위원회는 항공, 공항 분야 현장점검과 국내외 사례 분석 결과 등을 바탕으로 다음 달 말까지 항공 안전 전 분야에 걸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오는 4월 공청회를 개최하고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 후 항공 안전 혁신 대책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각종 항공기 사고 발생에 따라 항공 안전 관련 제도 개선은 정부가 최우선으로 다뤄야 할 과제"라며 "우리나라 항공 안전 시스템 신뢰 회복을 위해 체계를 처음부터 다시 세운다는 결심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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