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스테디셀러 '윌' 미국 입성…"17조 발효유 시장 공략"
hy, 스테디셀러 '윌' 미국 입성…"17조 발효유 시장 공략"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5.02.0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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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아시안 유통체인 'H마트' 입점
hy의 발효유 윌이 미국에 수출돼 아시안 유통체인 H마트에서 판매된다. [제공=hy]
hy의 발효유 윌이 미국에 수출돼 아시안 유통체인 H마트에서 판매된다. [제공=hy]

hy(옛 한국야쿠르트)의 대표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 미국시장에 입성한다.

hy는 이달부터 북미 최대 아시안 마트 체인 ‘H마트’에 윌이 입점 돼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우선 미국 서부지역 H마트 20곳을 시작으로 판로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윌은 브랜드 모델 ‘손흥민’ 얼굴이 담긴 전용 패키지가 적용된다. 

2000년 첫 선을 보인 윌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 조사 국내 드링크 발효유 판매량 1위 브랜드다. 1년에 약 2억개씩 팔리고 연간 매출액은 3300억원에 이른다. 누적 매출액은 6조3000억원을 웃돈다. 윌에는 hy가 자체 개발한 특허 유산균 ‘HP7’이 함유됐다.

신승호 hy 글로벌사업부문장은 “국내의 8배에 달하는 17조원 규모의 미국 발효유 시장에 윌을 선보여 매우 기쁘다”며 “올해 안으로 대만, 태국 등 동남아에도 진출해 ‘K프로바이오틱스’ 경쟁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hy는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산불사고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총 6억원 규모의 기부를 진행할 계획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