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인 신년인사회, SKT 유영상 AI 비전 제시…김영섭·홍범식 불참
방통인 신년인사회, SKT 유영상 AI 비전 제시…김영섭·홍범식 불참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5.01.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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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영섭 '경영 일정'…LGU+ 홍범식 한국전파진흥협회 취임 준비 불참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 자격으로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임종성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 자격으로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임종성 기자]

이동통신 3사 대표들이 올해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엇갈린 발걸음을 보였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단독 참석해 AI 중심의 비전을 밝혔고 김영섭 KT 대표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불참했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방송협회 등 방송통신 유관협회·기관과 함께 '2025년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유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세계는 산업 전반에 걸쳐 AI 기반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기술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통해 6G(6세대 이동통신)와 AI 등 신기술의 기술 표준화를 각국과 조율하고 시장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기술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해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디지털 포용성을 강화하고 AI를 활용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혁신을 만들어 간다면 디지털 미래의 중심에 대한민국이 우뚝 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회장인 김 대표는 경영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고 홍 대표는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장 취임을 앞두고 있어 불참했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은디지털·미디어 산업의 도약과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직무대행은 "방송 광고, 소유·겸영, 편성 등 낡은 규제를 혁신하고 방송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아우르는 새로운 미디어 법체계를 마련하겠다”며 "국내 미디어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등 신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면서도 그로 인한 역기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용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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