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의 일시적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명절 운영자금 50억원을 순차적으로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명절 운영자금 지원대상은 서금원의 전통시장 소액대출사업을 6개월 이상 운영 중인 우수시장 상인회이며 2024년도 설·추석 명절자금 지원규모는 약 83억원이다.
명절 운영자금은 시장별로 최대 2억원 한도 내에서 1인당 1000만원까지 상인회가 자율적으로 설정한 금리(연 4.5% 이내)로 지원되며 대출 기간은 5개월이다.
서금원은 명절 운영자금 지원 시장 상인회를 대상으로 설 명절 전인 오는 27일까지 신청을 받아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금원은 올해도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지원이 필요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명절 운영자금을 포함한 전통시장 소액대출을 45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전통시장 소액대출사업은 기초자치단체에서 추천한 전통시장 상인회에 대해 서금원이 대출사업 운영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상인회는 영세 상인에게 연 4.5%이하의 낮은 금리로 최대 1000만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2024년에는 전통시장 영세상인 5375명에게 450억원을 평균 2.9% 금리로 지원했다. 2008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약 10만4000명에게 총 6559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영세상인들의 일수대출 등 불법사금융 피해를 예방하고 이자수익을 상인회가 시장환경 개선에 활용하도록 하는 등 전통시장 사업활성화 및 안정적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
서금원은 이러한 금융지원 외에도 상인대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콘텐츠 제작·배포와 온라인 마케팅 교육 등을 지원해 시장 여건 개선 및 매출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통시장 소액대출 애프리케이션(앱) 조회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가 편리하게 상환관리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선 중에 있다.
아울러 이재연 원장은 서민·취약계층의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설 명절을 맞아 지난 21일 안양남부시장과 안양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서민금융 홍보와 현장점검을 했다.
이재연 원장은 "대내외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영세상인분들이 서금원의 금융·비금융 종합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전통시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