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주면 10원 거스름돈…CU '990원 삼각김밥'
1000원 주면 10원 거스름돈…CU '990원 삼각김밥'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5.01.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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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대량 매입·공정 자동화 가격경쟁력 확보
880원 컵라면·990원 스낵 초저가 상품 인기
CU가 출시한 990원 '땡초어묵 삼각김밥'.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990원 삼각김밥을 리뉴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CU는 지난해 1000원의 업계 최저가 삼각김밥(매콤어묵 삼각김밥)을 5년 만에 다시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상품은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50만개 가량 팔렸다.

CU는 해당 상품 출시 1주년을 맞아 토핑 맛을 개선하고 가격을 10원 낮춘 ‘땡초어묵 삼각김밥’을 선보였다. CU는 원재료 대량 매입과 공정 자동화 등을 통해 업계 최저가 상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990원 삼각김밥은 1000원 삼각김밥의 어묵 조리 공정과 소스 맛에 변화를 준 리뉴얼 간편식이다. 청양고추 맛 소스에 어묵 토핑을 흰 쌀밥에 담아냈다. 패키지에는 ‘990’을 넣어 가성비를 강조했다.

CU는 가성비를 높인 간편식 2종도 선보인다. ‘추억의 도시락’은 흰 쌀밥 위에 김, 김치, 멸치볶음, 소시지 전, 달걀 후라이를 얹어 만는 간편식품이다. 990원 삼각김밥과 동일한 토핑을 가득 담은 ‘땡초 어묵 김밥’도 선보였다.

CU가 지난 2023년 가성비를 앞세워 놀라운 간편식 시리즈를 론칭한 이래 이번 신상품을 포함해 2000원대 샐러드, 3900원 덮밥 등 총 11종을 출시했다. 놀라운 간편식 시리즈는 론칭 후 지난해까지 150만개 팔렸다. 

또한 지난해 880원 컵라면, 990원 스낵, 우유, 채소 등 1000원 이하 상품을 꾸준히 선보였는데 해당 상품들은 지난해 말까지 누적 500만개 이상 팔렸다. CU가 지난달 선보인 290원 캡슐 커피는 출시 2주만에 1000개나 판매됐다.

지난해 CU의 1000원 이하 상품의 매출신장률은 29.8%로 3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진훈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품질의 상품을 지속 선보이며 상품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ove113399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