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안덕근, 2024년 마지막 반도체 점검…SK하이닉스 청주 방문
산업부 안덕근, 2024년 마지막 반도체 점검…SK하이닉스 청주 방문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12.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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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소부장 기업 간담회 진행 "첨단산업 정부 지원 지속" 약속
산업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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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24년 마지막 반도체 수출·투자 환경 점검에 나섰다.

산업부는 30일 안 장관이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를 방문해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안덕근 장관을 비롯해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 정상록 SK하이닉스 부사장, 박훈 SK하이닉스 부사장과 전영선 심텍 사장, 유원양 TEMC 사장,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 업계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는 기존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생산 거점이었다. 하지만 최근 실리콘관통전극(TSV) 장비 도입과 더불어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기지로 변해가는 중이다. 

SK하이닉스의 청주캠퍼스는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청주 M15X 팹을 구축 중이며 M15X 팹 준공 시 HBM용 D램도 청주에서 본격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내년도 반도체 업황과 수출 전망 등을 공유하고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소부장 연구개발(R&D) 지원, 반도체 인력양성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반도체 수출이 2022년(1292억달러)을 넘어 역대 최고치인 14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전문기관들이 내년도 반도체 수출을 ‘상저하고’로 예측하고 있지만 HBM 등 고부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내년에도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첨단반도체 소부장 선도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테스트베드인 ‘트리니티 팹’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산업부는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11월 전력·용수 공급 협약을 체결했고 국가산단 실시계획도 예정보다 3개월 먼저 승인되는 등 모든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기반시설은 책임지고 구축하는 등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적기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덕근 장관은 “국내 정치 상황, 트럼프 신정부 출범, 중국의 매서운 추격 등 국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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