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육대와 전북대 학생들의 재능기부
클래식과 대중음악 아우르는 프로그램
클래식과 대중음악 아우르는 프로그램
전북대학교병원이 연말을 맞아 내원객에게 정서적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희망의 겨울밤' 음악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26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지난 23일 오후 6시30분부터 호흡기-어린이병원 로비에서 진행됐으며, 노인·어린이·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가 공동주관했다.
음악회에는 전주교육대학교 현악 앙상블과 전북대학교 성악 듀오가 참여해 아름다운 선율과 감미로운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클래식과 캐럴,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풍성한 프로그램은 모든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퇴원을 하루 앞둔 환자는 "내일 퇴원인데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어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라며 감사를 전했고, 또 다른 환자는 "아이도 너무 즐거워하고, 우리 가족 모두에게 뜻깊은 추억이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손지선 전북대병원공공부문 부원장은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병원과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희망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음악과 함께 따뜻한 위로와 기쁨을 전하며 모두가 더 밝은 내일을 꿈꿀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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