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자원봉사센터 13개 캠프, 홀몸 어르신 등 방문해 화재 안전 점검 및 예방
화재 예방키트 5종 전달…지속적인 관심과 돌봄으로 지역 안전망 확대
화재 예방키트 5종 전달…지속적인 관심과 돌봄으로 지역 안전망 확대
서울 강북구가 지난 12월 3일부터 20일까지 지역 내 화재 취약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겨울철 화재 예방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강북구자원봉사센터 소속 13개 자원봉사캠프가 동별로 참여해 진행됐다.
자원봉사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화재 예방 안내문을 활용한 점검을 실시하고, 대피 요령을 알렸다.
겨울철 화재 취약계층은 난방비 부담으로 가스나 기름보일러 대신 전기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오래된 전기 히터나 난로를 사용하는 가정은 화재 위험이 높아 추가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자원봉사캠프는 화재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하여 낡은 멀티탭을 새 제품으로 교체하고,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제공한 화재 예방키트 5종(4구 멀티탭, 화재 대피용 손수건 2장, 안내문 걸이 자석고리, 화재 예방 안내문, 주머니)을 전달하며 사용법을 안내했다.
강북구는 취약계층이 화재 등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과 돌봄을 통하여 지역 안전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화재 예방키트를 받고 낡은 멀티탭을 교체한 한 어르신은 "직접 방문해서 예방 방법을 알려주고 전기선까지 정리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화재에 취약한 주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나섰다"며 "앞으로도 겨울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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