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는 크리스마스이브를 하루 앞두고 동반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6.69포인트(0.16%, p) 상승한 4만2906.9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22p(0.73%) 오른 5974.07,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192.29p(0.98%) 상승한 1만9764.88에 거래를 종료했다.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로 오르고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악화되는 가운데 상승했다.
앞서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1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4.7로 약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향후 기업 상황에 대한 우려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113.3과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상향 조정된 112.8과 대비되는 수치다.
로버트 핍스 퍼스털링 캐피털 매니지먼트 이사는 월요일 소비자신뢰지수 약화를 주식시장의 주요 부정적 요인으로 꼽으면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월말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10년물 국채금리가 4.6%선으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상향 돌파하면 시장이 5%를 시험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은 이날 장중 또 역대 최고가(255.65달러)를 경신하더니 최고 종가(255.23달러) 기록까지 새로 썼다.
테슬라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2.38% 반등했다. 반면 ARM 주가는 4% 미끄러졌다.
일본 2위 자동차 기업 혼다와 3위 닛산의 합병 발표에 혼다는 12.72% 급등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하루 뒤인 24일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하고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