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1억8814만여 원 상당 성금·현물 기탁
연말연시를 맞아 충남 태안군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지역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이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지난 18일 군청 대강당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의장 및 군의원,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순회모금행사’에서 하루만에 성금 1억3814만8000원 및 5000만 원 상당의 현물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진행되는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은 지역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한 것으로, 군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보다 많은 군민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날 집중모금 행사를 열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려는 군민 및 기관·단체 관계자들의 행렬이 이어져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으며, 총 93개 기관·단체 및 개인이 이날 성금·현물 기탁에 동참했다.
한국서부발전이 현금 1억 원을 쾌척하고 HD현대오일뱅크가 쌀 2000포(5000만 원 상당)를 기탁했으며, 소망교회 태안선한이웃 이은성 담임목사가 300만 원을, 태안군산림조합과 ㈜명지건설이 각 200만 원을 기탁하고 NH농협 태안군지부도 1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꾸준히 기탁에 참여한 기관·업체들의 이웃사랑이 올해도 전해졌다.
특히, 지난 12일 ‘제44회 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시상식’에서 수산부문 대상을 받은 대상양식영어조합법인 강승원 대표가 상금 전액인 468만 원을 기부해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태안군일반건설협의회가 300만 원을 기탁하고 원북농협주부대학 2기가 220만 원을, 서안토건(주)가 200만 원을 각각 전달했으며, 원북면 주민자치회, (사)태안군새농민회, 충서원예농협 임직원, 홍성낙농협동조합 서산지점, 백화라이온스클럽, 고기박사냉면 태안점, 태안선구사, 군민 허인행 씨 등이 각 1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각 읍·면 이장단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 지역단위 새마을금고 및 농·수협, 체육회, 공직자, 군민 등 각계각층의 주민 및 기관·업체가 참여해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
가세로 군수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많은 분들께서 함께 해주신 데 대해 군수로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우리지역의 아름다운 나눔 문화가 더욱 퍼져나갈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은 내년 1월31일까지 이어지며, 성금은 군 복지증진과 또는 각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기부할 수 있고 물품 접수도 가능하다. 사랑의 계좌를 통해서도 입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