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숙 시흥시의원, 아동 주거 빈곤 문제 해결 촉구
한지숙 시흥시의원, 아동 주거 빈곤 문제 해결 촉구
  • 송한빈 기자
  • 승인 2024.12.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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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 통해 구체적 정책 방향 제안
한지숙 시의원(사진/시흥시의회)
한지숙 시의원(사진/시흥시의회)

경기 시흥시의회는 19일 제323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한지숙 시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동 주거 빈곤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한 의원은 발언에서 “주거 빈곤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 부족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아동의 건강과 학업 성취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나아가 미래를 제한하는 중대한 사회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동 주거 빈곤이 건강 문제, 정서적 불안, 사회적 고립 등을 유발하며, 이는 시흥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토로했다.

덧붙여 시흥시가 아동 주거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례 개정 및 실질적 지원책 마련

‘시흥시 주거복지 기본 조례’를 개정하여 아동 주거 빈곤 가구를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 임대료 보조, 공공임대주택 우선 배정 등의 구체적인 지원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거 빈곤 실태조사의 주기적 시행과 이를 바탕으로 한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육 지원 강화

학습 도구와 교재 지원, 방과 후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주거 빈곤 아동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습 멘토링 제도를 도입하여 학업 동기와 자신감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정서 및 심리적 지원

전문 상담사를 통한 심리 상담 서비스와 동료 지원 그룹 운영을 통해 아동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부모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 내 안정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화 체험 및 여가 활동 지원

공공시설을 활용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과 스포츠 활동 지원을 통해 아동들의 창의력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

지역 내 기업, 민간단체, 자원봉사자와 협력하여 주거 빈곤 아동을 지원하는 통합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아동들에게 사회적 연대감을 심어주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동 주거 빈곤 문제 해결은 시흥시의 미래 투자

한 의원은 “아동 주거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단순히 복지를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시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시흥시가 아동친화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한 의원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발언을 마쳤다.

[신아일보]시흥/송한빈 기자

hbsshin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