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4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는 중앙행정기관·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교육청 등 행정기관과 공직유관단체 등 718개 기관을 대상으로 청렴체감도(민원인·내부 직원 청렴도 설문조사), 청렴노력도(반부패 시책 평가), 부패 실태 등을 측정해 종합청렴도를 산정했다.
수원시는 기초자치단체 I그룹(75개 시)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81.5점(100점 만점)으로 종합청렴도 2등급(총 5개 등급)을 받았다. 75개 시 중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지자체가 없어 2등급은 최상위 등급이다.
수원시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시 기초자치단체 평균(77.5점)보다 4점 높았다. 특히 부패방지 업무추진, 반부패 시책 효과성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는 85.5점을 받았다.
수원시는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수원특례시 구현’를 목표로 설정하고 ‘2024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했다.
종합대책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 ▲부패 유발 요인 사전 차단 및 방지대책 ▲소통, 공감을 통한 청렴문화 정착(내부체감도) ▲시민이 체감하는 청렴실천행정 확산(외부체감도) 등 4개 분야, 20개 세부 추진 과제로 이뤄져 있다.
세부 추진과제는 ▲시장과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 개최 ▲공직자의 청렴의지 표명! 청렴문자 발송 ▲감사·조사 기능 제고를 통한 부패 사전 예방 ▲갑질, 부당업무 지시 등 조직문화 저해 요인 사전 차단 ▲세대공감 신규 공직자 릴레이 청렴방송 운영 ▲부패·신고 창구 운영 강화 등이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공직자에게 바라는 청렴의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업무 처리, 적극적인 행정으로 청렴특례시를 완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수원/전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