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FOMC 앞두고 하락…WTI 0.89%↓
[국제유가] 美 FOMC 앞두고 하락…WTI 0.89%↓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4.12.1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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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0.97% 내린 배럴당 73.19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을 앞두고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63달러(0.89%) 내린 배럴당 70.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2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72달러(0.97%) 낮은 배럴당 73.19달러에 마감했다.

연준은 이틀 일정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0.25%포인트(p) 인하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다. 단 이번 회의에서 내년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신호가 나올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1월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80% 안팎으로 반영하고 있다. 연속 금리 인하는 이달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훨씬 우세하다는 의미다.

미국 소비 관련 지표가 호조를 나타냈지만, 유가를 상승세로 돌려세우기에는 부족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0.5%)를 웃돈 결과로, 전월 수치는 0.4% 증가에서 0.5%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