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식 발행이 감소했다. 대형 기업공개(IPO) 부재 영향이다.
회사채도 일반회사채와 금융채 등을 중심으로 발행 규모가 감소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 11월 주식‧회사채 발행액은 25조59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7.7%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20건, 4855억원으로 전월 대비 36.8% 감소했다. IPO 건수(12건)와 규모(1875억원)가 전월보다 감소한 데 더해 대형 IPO가 부재한 영향이다.
유상증자는 8건, 298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3.4% 증가했다. 대기업 유상증자가 부재했지만 중소기업 유상증자 건수와 규모가 전월보다 늘어난 것에 기인한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25조1046억원으로 전월 대비 17.2%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2조14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57.4% 줄었다.
금융채도 21조960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7.9%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금융지주채와 은행채 발행액은 5200억원, 8조3340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73.1%, 6.9% 감소했다. 반대로 기타금융채는 12조2420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이에 따른 11월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689조75억원으로 전월말과 비교해 0.9% 증가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111조2058억원으로 전월 대비 13.1% 감소했다.
CP와 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40조7468억원, 70조4590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각각 9.3%, 15.2% 감소했다.
이에 따른 11월말 기준 CP 잔액은 211조8069억원으로 전월보다 1.4% 증가했다. 반대로 단기사채 잔액은 62조3214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