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특별휴가 신설…새내기공무원 위해 '워라밸' 도입
남원시, 특별휴가 신설…새내기공무원 위해 '워라밸' 도입
  • 강경민 기자
  • 승인 2024.12.1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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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진작 도약휴가 신설
남원시청사
남원시청사

전북 남원시는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자기계발 및 복리후생 확대를 위해 특별휴가를 신설한다.

14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낮은 보수와 경직된 조직문화, 그리고 악성 민원인에 따른 스트레스 등으로 새내기 공무원뿐만 아니라 경력직 공무원도 공직을 떠나는 일이 사회적 문제가 되자, 근무하기 좋은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이번 조례를 개정했다.

주요 내용은 ▲재직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 공무원 ‘휴가’ 3일 신설 ▲생일 또는 결혼기념일(양자택일) ‘기념일휴가’ 1일 신설 ▲자녀보육 휴가(5세 이하에서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로 변경) 변경해 자녀에 대한 돌봄지원을 강화한다.

남원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남원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를 공포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특별 휴가가 연차가 낮은 공무원의 공직 이탈을 방지하고 저출산 위기 시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우는 데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공직사회가 매력적이고 일하고 싶은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연금공단 통계에 따르면 재직연수 3년 이하 공무원 퇴직자는 2020년 8442명, 2021년 9881명, 2022년 1만2076명에 이른다.

[신아일보] 남원/강경민 기자

kkm6491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