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농기센터, 축산분야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 접수
창원농기센터, 축산분야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 접수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4.12.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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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뇨처리 개선 따른 활동비 추가지원
 

경남 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는 ‘2025년 축산분야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오는 27일까지 신청받는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반추동물(한우, 젖소)의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와 소·돼지·닭(산란계)의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산화질소 감축을 위해 저 메탄·질소 저감 사료를 이행한 농가에 활동비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특히 2025년에는 분뇨처리 개선에 따른 활동비 지원이 추가된다. 분뇨처리 개선 활동비는 가축분뇨의 호기성 미생물 처리를 위해 기계교반 및 강제송풍을 시행했을 때 활동률에 따라 지급하며,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야만 신청할 수 있다.

연간 지급단가는 사료 급여의 경우 저 메탄 사료는 한우·육우 2만5000원(마리당), 젖소 5만원(마리당)이며 질소 저감 사료는 한우·육우 1만원(마리당), 돼지 5000원(마리당), 산란계 200원(마리당)이다.

분뇨처리 개선의 경우 한우·육우 기계교반·강제송풍은 1300원(t), 강제송풍은 500원(t)이며 젖소 기계교반·강제송풍 1500원(t), 강제송풍 500원(t)이다.

창원시는 접수 완료 후 축산환경관리원에서 우선순위 선정 기준에 따라 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선정된 신청자의 이행 활동(1차 1~10월, 2차 11~12월)을 확인해 활동비를 지급(1차 12월, 2차 다음 해 2월)할 계획이다.

최명한 소장은 “축산분야 탄소 감축과 지속 가능한 미래축산 산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농가들이 저탄소 축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탄소 감축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4년 한우 91두, 젖소 301두, 돼지 3만2772두로 경남 최대 질소저감 사료 신청량을 기록 중이며 친환경 축산 실현을 위한 저탄소 영농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