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소방, 트럭화재 초기진압 백골간부 표창
철원소방, 트럭화재 초기진압 백골간부 표창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4.12.0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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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로 대형사고 막아···소화기 비치·사용 중요성 사례
백골부대 간부들이 화재가 발생한 트럭에 소화기를 사용해 진압하고 있는 현장 모습 (사진=철원소방)
백골부대 간부들이 화재가 발생한 트럭에 소화기를 사용해 진압하고 있는 현장 모습 (사진=철원소방)

강원 철원소방서는 1톤 트럭 화재발생을 목격하고 대형피해를 막은 육군 제3사단(백골부대) 소속 간부를 대상으로 6일 소방서에서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표창장을 시상했다.

트럭화재 피해를 막은 주인공인 제3사단 포병대대 소속 윤창민 소위 윤창민, 고정훈·이지환·김동후 중사는 지난달 12일 철원군 서면 와수리의 도로상 주행 중인 1t 트럭 적재함에 발생한 화재를 보고 자신의 차량에 비치됐던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압,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을 막았다.

당시 트럭을 몰던 운전자는 차량에 불이 난 것을 몰랐고 트럭 적재함에서 발화된 불길은 이들 백골간부들의 침착한 대처로 약 5분 만에 진화됐다.

철원소방서는 “주인공들의 빠른 대처 덕분에 인명피해는 물론 재산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최초 발견자의 초기진압 사례는 소화기의 중요성과 초기대응의 필요성을 다시금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광순 철원소방서장은 “화재 현장에서 이번 주인공들과 같은 최초 발견자의 역할은 소방력이 도달하기 전까지의 시간을 벌어주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모든 가정과 사업장에서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화재정보센터 화재통계에 따르면 화재 발생 후 5분 이내의 초기대응이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소화기의 위치를 모른다거나 사용법을 알지 못해 초기대응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 소화기의 비치·사용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