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관내 경로당 18개소를 대상으로 ‘2024~2025 농한기 경로당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노인인구 증가(2024년 10월 기준 9,636명, 34.9%)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를 돕고자 마련됐다. 양양군은 어르신들의 신체기능 유지와 만성질환 예방을 통해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건강한 여가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건강교실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로당 18개소와 군 보건소에서 주 2회씩, 총 24회 운영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1월, 사전 신청을 받아 보건소 건강교실 40명과 경로당 18개소를 모집했다.
건강교실은 전문 외부강사가 주 2회 경로당을 방문해 요가, 생활체조, 라인댄스 등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를 돕는다. 또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초 건강측정을 실시하고, 영양,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구강보건, 정신건강 관리 등 통합 건강증진교육과, 건강상담, 불소도포도 병행한다.
양양군은 겨울철 추운 날씨로 신체활동이 부족한 어르신들의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고,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농한기 경로당 건강교실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다양한 건강관리와 보건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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