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부 장관 후보자로 스콧 베센트를 지명하면서 주요 지수는 강세로 마감했다. 

2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0.06포인트(p, 0.99%) 뛴 4만4736.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03p(0.30%) 상승한 5987.37에, 나스닥종합지수는 51.19p(0.27%) 오른 1만9054.8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월가 출신 베센트 재무부 장관 지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제임스 라일리 마켓 데스크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관세 정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특히 베센트가 재무장관으로 지명되면서 주요 재정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수혜주 테슬라가 3.96% 급락했고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도 4.16% 밀렸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급증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완화 정책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 기준금리 25bp(1bp=0.01%p) 추가 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56.2%로 보고 있다.

[신아일보] 김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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