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25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민선 8기 50억 원 이상 실·국별 현안 사업’ 추진 경과를 점검하며 지연 사업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 제시와 미래산업 육성 및 성장 기반 마련으로 일류경제도시 실현 의지를 재확인했다.
대전시‘민선 8기 50억 원 이상 실·국별 현안 사업’은 총 15개 실·국 205건으로 사업명과 사업개요, 쟁점 및 문제점, 추진 현황, 향후 계획, 추진율로 세분화해 보고됐다.
이 시장은 각 실·국별 보고가 끝나면 일일이 추진현황과 사업 지연배경 등을 꼼꼼히 살핀 뒤 세부 지침과 사업 방향성 등을 제시하며 이후 보완·반영된 재보고를 지시했다.
특히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공공사업인 전국 첫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및의료원의 경우 “건립도 중요하지만, 적자폭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한 다”며“적자폭이 커지면 시민 불편도 뒤따를 수 있으므로 다른 시도의 사례들을 참고하고, 코로나19 이후 의료원에 대한 상황 모니터링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사회복지관 건립에 대한 신속한 추진도 함께 주문했다.
또‘특허공법’이 적용되는 사업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보고를 지시했다.
이 시장은 “반드시 특허공법이 필요한 경우가 분명 존재하지만, 신중한 검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특허공법은 잘못하면 특허공법을 갖고 있는 소수에게 특혜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특허공법 설계 회사들은 대부분 수도권으로, 지역 업체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는 구조”라며“앞으로 철도, 도시, 교통, 녹지 등 모든분야에 특허공법을 적용할 때는 시장한테 보고를 하라”고 밝혔다.
대전시의 민선 8기 50억 원 이상 실·국별 주요 사업 중 100대 핵심 과제는 ▲경제도시 23개 사업 ▲문화도시 20개 사업 ▲미래도시 28개 사업 ▲상생도시 19개 사업 ▲균형도시 10개 사업 등이다.
이 가운데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인 500만평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산단 조성의 전문성과 신속성 등을 위해 현 기업지원국에서 (가칭) 산단 추진단 등을 만들어 사업을 따로 떼놓는 방안 등을 검토해 보라”고 주문했다.
현재 시 현안 사업은 대부분 안정적인 예산 확보로 순항하고 있지만,추가 증액이 필요한 사업도 분명 존재한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정부안에 미 반영된 사업은 부처와 상의가 잘 안됐다는 것 아니냐”며“현재 추진되는 현안 사업들은 미래투자다. 결국이런 투자가 대전을 세계적인 도시로 키워나가는 것이므로 차질 없는 준비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업 추진에 있어 실·국장들은 시장에게 업무보고를 할 때 현 상황을 명확하고 상세히 보고해야만 그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이나손실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정확하고 신속한 업무 보고 체계 수립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