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21일 각 읍면동 안전협의체 위원 및 담당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4 경산시 읍면동 안전협의체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읍면동 안전협의체는 지역 내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점검·관리하기 위해 읍면동장과 지역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민관협력형 안전관리 체계로, 지난해 10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재난대응 능력을 높이고 협의체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진행된 재난안전체험 활동과 경산시립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안전 강의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트에서 진행된 재난안전체험 활동은 ▲2·18 대구 지하철 사고 영상 체험 ▲지하철 탈출 ▲지진체험 등의 지하철 안전 프로그램과 ▲화재 진압 ▲농연체험 ▲완강기 대피체험 등 위기 대응 중심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재난대응 기술을 배울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 경산시립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된 재난안전 강의에서는 전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차정회 교수가 ‘재난 대비 민간 대응능력 향상’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마을안전교육지도자 지효경 강사가 ‘개인정보보호’와 생활 안전교육을 진행해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전달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안전협의체 위원은 “재난 현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재난 대응에 필요한 실질적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희란 경산시 부시장은 “재난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해 읍면동 안전협의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한 경산을 만들기 위해 재난안전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산시 읍면동 안전협의체는 지난해 ▲재해위험지 예찰·점검 77건 ▲재난취약계층 발굴·관리 23건 ▲안전캠페인 40건을 진행하며 지역 내 재난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