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가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큰 불로 번질 뻔한 주택화재를 피해 없이 막은 시민에게 주택용 소방시설 '더블보상제’를 지급했다.
24일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3일, 군산시 옥구읍에 거주하는 권치국(남/65)씨는 저녁 식사 중 밖에서 스파크 튀는 소리를 듣고 이상함을 감지했다.
밖으로 나가 확인한 그는 이웃집 외벽에 설치된 전기차단기에서 화염이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권 씨는 신속히 119에 신고한 뒤, 집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이 날 권 씨의 침착한 대응과 소화기의 활용이 대형 화재로 번질 뻔한 상황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군산소방서는 이와 관련해 화재 발생 시 소화기나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이용해 초기 진압하거나 피해를 최소화 한 신고자에게 소방시설을 2배로 지급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더블보상제’를 홍보하고 나섰다.
김대근 대응예방과장은 “소화기가 화재 초기 대응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소화기와 같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춰 위급상황 시 권 씨와 같은 모범적인 대처를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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