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대기하는 이동노동자에 따뜻한 휴식처 제공 기대
서울 강서구가 화곡6동 부영강서빌딩 A동 옆 노상주차장 구역에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조성했다.
배달·택배기사, 대리기사, 학습지교사 등 고정된 사무실 없이 이동이 잦은 노동자들을 위해 잠시나마 휴식과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에 조성한 쉼터는 13.2㎥(약 4평) 규모의 컨테이너 건축물로 내부엔 냉난방기, 공기살균기, 냉온수기, 스마트 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10.8㎥(약 3평) 규모의 주차공간도 마련돼 배달·대리기사 등 차량을 이용하는 이동노동자도 마음 놓고 쉴 수 있게 되었다.
쉼터는 강서관제센터의 관리하에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며, CCTV 등 보안시설도 갖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새벽 3시로 연중 무휴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이동노동자는 네이버 QR 등의 본인 인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강서구는 마곡지구의 개발과 상권활성화로 플랫폼을 통해 업무를 하는 배달업무 종사자,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 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오는 22일 오후 2시 화곡6동 연지어린이공원에서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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