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지난 15일 특정도서인 십이동파도에서 불법행위 순찰과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군산시가 관리하는 특정도서의 환경 보전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정도서는 자연생태계, 지형, 지질 등 환경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섬으로, 환경부 장관이 지정하여 고시하는 도서를 말한다.
군산시가 관리하는 특정도서에는 횡경도, 소횡경도, 보농도, 석도(누에도), 십이동파도(1,2,4,6,9) 등 총 9개의 섬이 포함돼 있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에는 지난 15일 진행됐으며, 군산시 환경정책과 소속 직원 11명과 군산시 지질공원해설사 6명이 참여했다. 지질공원해설사들은 군산의 지형 및 지질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이들로,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이번 활동에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폐스티로폼, 폐플라스틱, 폐그물 등 60마대(4,800L) 분량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어선을 이용해 육지로 반출하여 처리했다. 또한, 군산시는 이번 활동을 통해 특정도서 내 갯바위 낚시객을 확인하고, 금지행위에 대한 계도 활동을 펼쳤다.
군산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특정도서는 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라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지역의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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