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이철규 "尹-이준석, '공천' 대화할 수 있는 상황 아니었다"
'친윤' 이철규 "尹-이준석, '공천' 대화할 수 있는 상황 아니었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11.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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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포항시장 공천 논의 보도도 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이준석 개혁신당의 '2022년 6월 지방선거 대통령 공천개입' 주장과 관련해 "선거 과정부터 그 시절에 대통령 당선인께서 이준석 대표에게 그런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지 한번 되돌아보면 답은 명약관화해진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시 상황을 보면 대통령께서는 당선인 시절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탁이라든가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 않나"라고 했다. 

앞서 이준석 의원은 자신이 국민의힘 대표를 맡았던 2022년 4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당선자 신분이었던 윤 대통령과 특정 지자체장 후보자의 공천 문제를 언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이 의원이 김건희 여사와 2022년 6·1 지방선거 경북 포항시장 공천을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오로지 그 지역 내 문제였다"며 "원체 포항이 치열하다 보니까 후보자들 간에 경쟁도 치열했고 조금 과도한 면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까 온갖 루머가 나돌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씀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