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접속도 70% 증가…"명동 세계화 앞장설 것"
신세계스퀘어가 열흘 만에 방문객 수 20만명을 넘기며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12일 신세계에 따르면, 신세계스퀘어는 지난해 말에만 100만명에 육박하는 국내외 방문객들이 찾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미디어 파사드를 재단장한 곳이다. 이달 1일 공개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방문객 수는 59%가량 더 많아졌고 체류시간도 50%가량 늘었다.
신세계는 지리적 이점, 농구장 3개 크기(1292.3㎡)의 스크린 사이즈와 이를 통해 제공되는 영상 콘텐츠의 몰입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는 신세계스퀘어 오픈에 맞춰 K(코리아)컬쳐·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3D(3차원)아트웍 등 콘텐츠를 강화했다.
신세계스퀘어는 인근상권인 명동 관광특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보면, 이달 9일과 10일 순간 최대 인파 기준 총 10만여명의 인파가 명동 관광특구 일대를 방문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영상이 재생되는 오후 6시에는 당일 최대 인파인 4만2000여명이 몰렸다.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국인 고객 매출액은 전년보다 43.5% 신장했다.
신세계스퀘어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도 높았다. 신세계가 신세계스퀘어 공개 하루 전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선공개한 크리스마스, 청동용 등 K컬쳐와 글로벌 OTT 아트웍 콘텐츠 ‘아케인 시즌2’는 이틀 만에 80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70%가량 높은 수치다.
신세계는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명동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신세계스퀘어에 새 영상 콘텐츠를 공개했다. 11일부터는 넷플릭스 독점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 시즌2’의 새로운 영상을 신세계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영상은 아케인 시즌2의 주요장면을 3D 아나몰픽(입체적 표현) 기법이 적용돼 하나의 아트웍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신세계는 또 고객들이 신세계스퀘어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세계는 내년 1월까지 신세계스퀘어를 활용한 숏폼(짧은 동영상)을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무선 헤드폰·이어폰, 신백리워드(3만점)를 증정한다.
이성환 영업전략담당(상무)는 “압도적인 크기와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갖춰 재단장한 신세계스퀘어가 많은 방문객들을 이끌며 본점과 인근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다양한 빛의 향연으로 명동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