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배틀 토론을 펼치는 ‘국제대학생 자유통일 비정상회담’이 북한학의 산실인 경기대에서 열렸다. ‘비정상회담(非頂上會談)’이란 ‘정상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회담’이란 뜻으로, 국내 방송가에서 외국인 토크쇼로 화제를 모았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주최로 9일 경기대 서울캠퍼스 본관 801호에서 열린 ‘비정상회담’에는 서울지역 5개국 유학생과 국내 대학생, 통일단체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행사는 통일부와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에서 후원했다.
패널들은 토론에서 다양한 견해를 쏟아놓았는데, 현재 끝 간 데 없이 치닫고 있는 남북갈등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하며, 한반도 통일은 인류사회 전체에 큰 비전이라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
송 회장은 인사말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와 통일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데, 국제 사회가 나선다면 해법 마련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유학생들의 지혜와 용기가 모아져 평화로운 한반도의 미래가 펼쳐지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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