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연세대학교 이과대학과 공동으로 이달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10분까지 연세대 과학관 111호에서 ‘제21회 연세 과학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15년 연세대 이과대학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시작됐다. 매회 구민의 높은 관심 속에 관학 협력 프로그램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이날 1부에서는 최정일 연세대 계산과학공학과 교수가 ‘디지털 트윈: 자연과학과 공학을 연결하는 가상기술’이란 주제로 강의한다. 최 교수는 현실 세계를 가상 공간에서 똑같이 재현함으로써 복잡한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가상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2부에서는 김원석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가 ‘침묵의 바다: 사라지는 국토를 수호하라’란 제목으로 청중들과 만난다. 김 교수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국토 유실 사례를 통해 땅이 사라지는 지질학적 원인을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소개한다.
어린이(초등학교 5∼6학년)와 청소년, 성인 등 150명이 수강할 수 있으며 서대문구 평생학습포털에서 이달 13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연세대학교 교수진의 수준 높은 강의를 통해 자연과학적 소양을 높이고 특히 청소년들은 대학 전공 및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연세 과학 콘서트’를 그간 연 2회에서 올해부터 연 3회로 확대한 데 이어 설문 조사 등을 통한 참여자들과의 공감을 바탕으로 강연 주제들을 선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