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5년물·10년물, 전월比 0.125%p·0.111%p·0.108%p↑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10월 국내 국채금리 역시 전 구간에서 전월 대비 상승하며 마감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936%로 전월 말보다 0.125%포인트(p) 올랐다. 5년물과 10년물은 2.998%, 3.100%로 각 0.111%p, 0.108%p 상승했다.
금투협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0.25%p)와 우리나라 국채의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소식 등 채권 강세 요인이 있었다"며 "미국 대선에 나선 두 후보 재정 확대 정책 강조로 미국 국채 발행 확대가 예상되며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10월 우리나라 국채금리 역시 전 구간에서 전월 대비 상승하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발행 규모는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하며 전월 대비 10조8000억원 증가(77조원→87조8000억원)했다.
발행 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 순 발행액이 17조3000억원 증가하면서 281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6조원 증가한 16조1000억원 기록했으며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과 BBB-등급 모두 전월 대비 소폭 축소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발행은 공공 기관들 발행 수요가 확대되며 전월 대비 9000억원 증가한 6조5000억원이 발행됐다.
녹색채권은 △현대캐피탈(3700억원) △우리은행(1500억원) △KT&G(700억원) 등 총 7895억원이 발행됐다.
사회적채권은 △주택금융공사 및 주금공MBS(1조8770억원) △기업은행(9500억원) △산업은행(5000억원) △자산관리공사(3500억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및 중진공유동화(4900억원) △신보유동화(3222억원) △한국장학재단(1500억원) △하나카드(1500억원) 등 총 5조2492억원이다.
지속가능채권은 △JB우리캐피탈(2500억원) △하나캐피탈(1200억원) 등 총 4800억원이 발행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55건, 3조3900억원으로 전년 동월(2조3550억원) 대비 1조350억원 증가했다.
장외채권 거래량은 전월 대비 3조2000억원 감소한 423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2조5000억원 감소한 2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채, 특수채는 전월 대비 각각 15조4000억원, 2조4000억원 감소한 반면 금융채와 회사채는 6조6000억원, 5조9000억원 거래가 늘었다.
증권사 간 거래는 9조7000억원 감소했고 자산운용과 은행은 각각 2조8000억원과 2조2000억원 증가했다. 외국인 채권 거래는 전월 대비 7000억원 커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국채 5조원, 통안채 3조6000억원 등 총 13조6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달에 비해 순매수 규모가 소폭 감소했다.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263조4000억원) 대비 5조5000억원 증가한 26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외국인의 순매수는 최근 3개월간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9월 이후 통안증권 순 발행액 감소와 통안증권 대비 특수은행채(산업금융채권 등) 투자 매력도 확대로 10월 중 특수은행채 포함 기타 채권 순매수가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국고채와 통안채 순매수 규모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CD 수익률은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와 발행금리 하락 등으로 전월 대비 0.10%p 하락한 3.43%를 기록했다.
CD 전체 발행 금액은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한 총 3조4000억원이다.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신규 등록은 5건, 2조2589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