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조사에 따르면, UAM 산업은 2040년까지 7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 정부는 2025년까지 422억 원을 투자해 UAM 인프라와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동영 의원은 김정일 SK텔레콤 부사장의 발제를 듣고, AI 및 반도체 기술과 결합한 UAM의 가능성을 강조하며, 네이버, 삼성, KT 등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이 AI·모빌리티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에서 김정일 부사장은 ‘Urban Air Mobility & Challenges’라는 주제로 UAM의 전기 기반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기술을 활용해 교통 문제와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5G 및 위성통신을 결합해 UAM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정부·지자체·민간 협력을 통한 ‘버티포트’ 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 부사장은 민간 주도의 버티포트 운영이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국토교통부처럼 정부가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본부장은 “UAM의 상용화를 위해 핵심 기술 개발, 안전 운용 체계 구축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UAM 관련 법적 기반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안재욱 팀장도 AI와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해 UAM의 효율성을 높이고, 배터리 및 수소 기반 기체 개발로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을 발표했다.
포럼에서는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UAM 기술의 발전과 과제를 논의했다. KT의 김훈동 AI Lead장은 통신사 간 자원 공유와 인공위성을 통한 안정성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카이스트 최낙선 전무는 항공기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AI 기술의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기술과 UAM의 융합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국이 글로벌 UAM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