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ESG 경영 강화 일환으로 중소협력사들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 팔을 걷었다.
5일 회사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제12회 해외시장개척단’ 행사를 진행했다.
해외시장개척단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이 2015년부터 운영해온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해외시장개척단은 현지 기업 바이어들과 1대1 수출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등을 통해 해외 유통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중소 협력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행사에는 뷰티·식품·생활용품 등 분야 15개 중소협력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총 56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DBLAB (THAILAND) COMPANY LIMITED, Dermaster 등 태국 현지 유명 뷰티 기업 바이어들이 앞다퉈 참석해 K(코리아)뷰티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위상을 실감케 했다. 또 행사에 참여한 15개 국내 중소협력사 중 10개사가 뷰티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중소 뷰티 기업 참가 수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총 78건의 1대1 수출 상담 중 뷰티 제품 관련 상담이 51건으로 과반수를 웃돌았다.
GS리테일은 1대1 수출 상담과 함께 해외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KOTRA 방콕무역관을 비롯해 무역 전문가들은 행사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 전략, 태국 유통시장 현황을 주제로 상세한 교육을 제공했다. 아울러 트루GS, 아이콘 시암, MBK Center 등 태국 현지 유통 업체를 견학했다.
GS리테일은 해외시장개척단을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협력사의 해외 수출 계약 시, 이후 해외 수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GS샵은 8회 행사에 참가했던 생활용품 전문기업 에스비앤티가 말레이시아 홈쇼핑에 진출했을 때 수수료 및 시연팀을 지원했다.
채호석 GS샵 방송사업지원팀장은 ”이번 해외시장개척단 행사는 무엇보다 드높아진 K뷰티와 K브랜드의 위상을 확인하고 관련 중소협력사들을 지원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GS리테일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